8월 19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주교품을 받는 대전교구 유흥식(라자로) 부교구장 주교의 사목표어와 문장이 확정, 발표됐다.
유주교의 사목표어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 요한 8장 12절)는 지금까지도 참된 빛을 비추고 있는 수많은 충청도 순교자들의 빛을 본받고, 어둠 속에 빛나는 샛별처럼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이 시대 교회 안에 작은 마리아로써 주교직을 마리아께 맡겨드리고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주교의 문장은 구원의 빛이신 십자가를 중심으로 보라색 바탕의 십자가는 순교의 터전인 대전교구 신앙선조들의 믿음을 의미하고, 십자가 아래 흰 선으로 묘사된 빛은 어둠 속에 빛을 밝힌 신앙선조들의 믿음과 「그리스도의 빛」으로 이 세상을 밝혀야 하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을 상징한다. 또 그 빛 한가운데 「m」자로 표현된 성모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참 빛으로 모시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범과 보호자로써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심을 의미한다. 이번 문장 제작은 인천가톨릭대학교 종교미술학부 교수이자 가톨릭 조형예술 연구소 대표인 조광호 신부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