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고통 받는 이들 위로하고 생태적 회개와 선교 활동에 앞장서다

이승훈
입력일 2024-12-16 수정일 2024-12-17 발행일 2024-12-25 제 3422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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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24년 수원교구 10대 뉴스

2024년 한 해 동안 수원교구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10가지 뉴스로 한 해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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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2027 WYD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승훈

■ 서울WYD교구대회 준비 박차

교구는 서울대교구를 제외한 전국 교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9월 13일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서울WYD) 교구 대회 추진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출범, 서울 WYD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교구는 서울WYD 교구대회를 위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봉사자를 모집, 정기모임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생태를 위한 다양한 노력

2021년 9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포한 교구는 올해도 2월 7일 정자동주교좌성당 지붕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에너지 전환과 생태를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해마다 진행해온 환경한마당 외에도 녹색성당 아카데미, 생태영성 신학포럼, 딱따구리 특강 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생태적 회개를 독려했다.

■ 교구 주교단, 해외 선교지 방문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4월 13일부터 5월 1일까지 아프리카 남수단과 잠비아 선교지들을 방문했다. 이 주교는 교구 선교사제들과 현지 신자들을 만나고 남수단 룸벡교구 쉐벳본당에서는 새 성당 봉헌식을 주례하기도 했다. 이성효(리노) 주교도 6월 미국 샌프란치스코의 한인 본당을,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도 5월 미국 올버니와 캐나다 키치너의 한인 본당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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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추기 추모미사가 봉헌되고 있는 모습.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 세월호 참사 10주기

올해는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되는 해였다. 교구는 4월 12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미사를 거행했다. 10주기에 앞서 수원가톨릭대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故) 박성호(임마누엘) 군을 위해 세워진 ‘임마누엘경당’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박성호 군과 친구로서 함께 사제의 꿈을 키웠던 심기윤(요한 사도) 신부가 12월 6일 사제품을 받기도 했다.

■ 교구 홍보국, 본당 홍보담당자들 첫 모임

교구 홍보국은 1월 20일 본당 홍보담당자 모임을 열었다. 교구 차원에서 본당 홍보담당자 모임이 진행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홍보국은 이후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본당 홍보분과, 홍보위원회 등 홍보담당자들과 소통하고, 본당에서 미디어 사도직 활동이 촉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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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수원교구장)는 6월 28일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사회적 재난들로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하고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용훈 주교는 6월 화성 공장 화재가 발생하자 경기도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 1월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 새 성당 봉헌·입당·기공 많았던 한 해

올해는 교구 내에 성당을 새로 짓고, 입당하고, 봉헌하는 새 성당 관련 행사들이 많았다. 제1대리구 동탄반송동본당·제2대리구 초월본당이 새 성당을 봉헌하는 기쁨을 누렸고, 제1대리구 원삼본당도 고초골공소 경당 복원을 마치고 축복식을 거행했다. 기흥·동수원·문호리본당이 새성당 기공에 들어갔고, 배곧본당이 새 성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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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교구청 지하강의실에서 열린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설립 25주년 기념행사 중 남과 북의 청년 음악 동아리 ‘띠앗머리’가 산타 복장을 하고 공연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 설립 25주년을 맞은 단체·본당들

설립 25주년을 맞은 단체와 본당도 많았다.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교구 청년성서모임, 교구 노인대학연합회가 설립 25주년을 맞아 첫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또 고잔·분당성루카·상촌·정자꽃뫼·태평동본당 등도 설립 25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보냈다.

■ 제1회 룩스메아의 날

교구 룩스메아는 7월 27일 제1회 룩스메아의 날 행사를 열었다. 교구 룩스메아에 소속된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녀가 모두 함께한 첫 행사였다. 2005년 설립된 룩스메아(Lux Mea·나의 빛)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기도 모임으로 2019년부터 교구 청소년국 산하 단체로 인준 받아 부모기도모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해외선교사제 파견

교구는 1월 박정근(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파견했다. 이로써 교구는 남수단 3명, 잠비아 3명, 페루 2명, 칠레 4명으로 모두 12명의 피데이 도눔 선교 사제를, 미국과 캐나다에는 5명의 선교사제를 파견하게 됐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