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현 베네딕토 신부 엮음/252쪽/1만5000원/가르멜영성연구소

가르멜 총서 28권으로 준비된 이 책은 한국 남자 가르멜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 자료집이다. 

세 개의 발제를 담은 책은 각 발제를 통해 ‘가르멜 카리스마의 기원과 한국 가르멜 정체성 재정립 문제’, ‘맨발 가르멜 수도회 초기에 선교 카리스마의 기원과 발전’, ‘한국 가르멜 초창기 엄격한 금욕적 수도 생활의 문화적 영적 배경’ 등을 다뤘다. 

부록으로는 맨발 가르멜 수도회 특별 최고 평의회 문서, ‘오늘날의 교회와 세상을 위한 데레사 공동체’와 ‘성녀 데레사의 「창립사」를 읽기 위한 지침서’가 실렸다. 가르멜 총서는 성녀 데레사의 작품 가운데 알려지지 않은 작품과 맨발 가르멜의 주요한 성인들 원전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1974년 9월 8일 창립 미사를 봉헌하면서 시작된 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는 50년간 다양한 분야를 통해 한국교회에 몫을 나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