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1지구, 빛나라 공부방 축복

입력일 2009-04-11 14:36:12 수정일 2025-02-27 15:08:33 발행일 2002-03-03 제 2288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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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지역에 공부방 생겼다
서울대교구 황인국 몬시뇰이 공부방 축복식을 주례하고 있다.

서울역 앞 쪽방거리에 처음으로 공부방이 들어섰다.

서울대교구 제1지구는 2월 16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동자동 7-6 현지에서 쪽방 어린이들의 보금자리가 될 「빛나라공부방」의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연 「빛나라공부방」은 교회가 쪽방지역에 설립한 최초의 공부방이다. 쪽방 주민과 교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시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버려지다시피 했던 쪽방 아이들의 새로남을 선포한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축복식을 주례한 황인국 몬시뇰은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는 말씀을 상기시키며 『공부방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이 기쁨을 나누고 사랑의 빛을 널리 전할 수 있길』기원했다.

이날 새로운 출발을 알린 빛나라공부방은 지난해 3월 동자동에 문을 연 쪽방 상담센터 「함께 하는 집(대표=김길순, 지도=서춘배 신부)」이 연건평 11평의 허름한 옥탑방을 개조한 만든 부설기관으로 2평 남짓한 놀이방과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개원식을 계기로 빛나라공부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에 내실을 더해 기본학습 외에 어린이들의 자치회의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