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대구 학산야간학교 졸업

입력일 2009-04-11 14:36:13 수정일 2025-02-27 15:02:59 발행일 2002-03-10 제 2289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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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이긴 새로운 출발 
2월 28일 학산야간학교를 졸업한 학생들과 교사들

 대구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학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백남덕 아타나시오)은 2월 28일 오후7시 복지관내 3층강당에서 학산야간학교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과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졸업식에서는 2년간의 교과과정을 마친 주부 3명(고등부 1명, 중등부 2명)이 졸업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생 중 2년만에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룬 안이숙(마르가리타·50)씨는 『기회가 된다면 수능시험을 치르고 재활공학과에 들어가 나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고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 99년 3월부터 시작한 학산야간학교는 경제적, 가정환경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까지 1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산야간학교는 검정고시 합격만도 무려 20여명에 이른다.

※문의=(053)634-7230 학산종합사회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