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서 경로대학까지 교육과정 마련 폭넓은 배움의 터전
여성사회교육의 일환으로 국민학교 과정에서 경로대학까지의 교육과정을 마련, 폭넓은 배움의 터전이 되고 있는 서울 봉천동 여성생활연구원(원장 ㆍ정찬남)ㆍ한 여성신자의 사회교육에 대한 의지가 집약된 봉천동 여성생활연구원은 최근 교회 내에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를 구현하려는 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간접선교의 장으로 부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2동 41~200 봉천동성당 맞은편 빌딩3층에 위치한 여성생활연구원은 올해에도 3월초 개학을 앞두고 국민학교 ㆍ 중학교 ㆍ 고등학교 경로대학 과정의 학생모집에 한창이다.
지난79년 평소 여성사회교육에 관심을 가졌던 정찬남 (모니까) 원장이 사재를 털어 마련한 봉천동 여성생활연구원은 6년 동안 봉천동 지역사회에 드러나지 않는 선교의 터전으로 뿌리를 내렸다한 개인의 노력으로 설립된 봉천동 여성생활연구원은 본당의 직접적인 지원 없이 운영되었지만 상호협조를 통해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교육으로 봉사하는 교회, 신자의 이미지를 심어왔다.
그러나 의외로 교회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봉천동 여성생활연구원은 최근 본당 및 교회 내 사회복지단체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정보교환을 통해 교회의 대지역사회 복지활동 창구로서 역할을 굳힐 계획이다.
한편『역사적으로 민족의 슬기를 지닌 전통문화는 여성의 역할수행에 크게 힘이 되어 왔으며 현대의 고도화된 사회문화체제 속에서 여성을 위한 사회교육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하는 정찬 남원장은 지난해부터 필리핀에서 사회교육학을 연구, 봉천동 여성생활연구원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