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대교구 민족화해 3차 특강

입력일 2009-04-11 14:46:03 수정일 2025-02-24 17:15:35 발행일 1998-11-22 제 212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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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대북 사랑나눔 어디까지 왔나? 
한마음본부장 오태순 신부 초청 
북동포 돕기는 신앙인의 의무”

대구대교구 사목국 사도직 담당(책임=조환길신부)은 11월16일 오후 7시30분 계산동 주교좌 본당 (주임=박병원신부)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3차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교구장 이문희대주교를 비롯한 사제, 수도자, 신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별강연회에서는 서울대교구 11지구장 오태순신부가 '교회의 대북 사랑나눔 어디까지 왔나?' 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국교회는 당연히 민족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오신부는 ' 그러기에 오늘에 이르러 민족의 통일 문제는 정치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신앙적 견지에서 신앙인의 관심사가 됐다'고 말했다.

오신부는 또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남북한 모두 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적대감정을 버리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한 민족임을 서로 잊어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오신부는 특히 이날 강연회에서 '북한은 현재 식량난으로 6.25 때보다 더 많은 숫자가 죽어가고 있다' 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서 우리 신자들은 이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북한 선교를 위해 애쓰고 있는 한국 교회에 큰 호응을 보내야 할 것' 이라고 역설했다.

대구대교구는 지난 9월21일 김영환몬시뇰(북경 교포사목), 10월19일 서울대교구 최창무주교를 초청해 두차례 민족화해와 일치에 관한 특강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