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기구 설치 운용키로 
새 회장에 박석희 주교 선출 

가톨릭교육재단협의회는 11월25일 오전 11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회의실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열고 안동교구장 박석희주교를 새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와함께 협의회는 학교법인 목포 마리아회 안병초수사와 학교법인 살레시오회 현명한신부를 부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이사진에 학교법인 성모학원과 천주교 수원교구 광암학원 대표를 추가시켰다. 학교법인 서강대학교는 이사진에서 제외됐다.

강우일주교 안병초수사를 비롯 회원 12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새임원 선출과 함께 98년 회무 세입 세출 결산 승인, 99년 사업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향후 사업계획과 관련 재단협의회는 산하 기관으로 교육관련 전문가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기구 설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가까운 시일내에 간담회를 열고 자문기구의 인력구성과 설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같은 자문기구 설치 의견은 국내 및 세계 교육 추세에 따른 교육재단협의회의 능동적이고 적절한 대처와 가톨릭 학교의 교육 방향 제시를 위해 필요하다는 여론에서 비롯됐다.

또한 가톨릭재단협의회는 내년 사업계획으로 99년 고등부 학생대회를 서울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개최키로 확정하는 한편 학교법인 및 학교 서무과장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교장 교감 종교 철학교사 연수 내용과 제7차 교육과정에 대비한 종교 철학교과서 편찬, 종교교사 자격연수 추진에 대한 사항들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