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최초로 축구를 매개로 한 가톨릭 스포츠 선교 기구가 탄생했다.
서울대교구와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전주교구 유소년 축구 관계자들은 5월 5일 어린이날 구리시 수택3동 부양초등학교 인조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1회 가톨릭신문배 전국가톨릭 유소년축구대회’ 직후 ‘한국 가톨릭 유소년축구단연합회’ 창립식을 가졌다. 초대 회장에는 여규태 한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 고문이 추대됐다.
앞으로 가정 사목 및 스포츠 사목의 연계를 모색하게 될 한국 가톨릭 유소년축구단연합회는 유소년 사목 활성화의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이번 한국 가톨릭 유소년축구단연합회의 창립이 구한말 개신교의 YMCA야구단 창립에 버금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목적 시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합회는 앞으로 매년 열리는 가톨릭신문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주관하며, 본당 유소년 축구 활성화, 각 교구간 유소년 축구 교류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현재 참여하는 4개 교구 외에 부산, 인천, 대전교구 등지에서 활동하는 본당 유소년 축구단의 회원 가입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사무총장, 사무국장, 위원회 편성 등 인선 및 조직 구성은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여규태 초대 회장은 “축구를 통해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설렌다”며 “앞으로 유소년 사목 활성화를 위해, 그리고 교구를 뛰어넘어 유소년들의 축구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의 010-7371-7898 한국 가톨릭 유소년축구단연합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