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매체 이용한 전교효과 기대돼 주일 제외한 매일 오후 5시35분~45분 방송
전파 매체를 통한 전교 방안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에서 제작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고정적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지난 4월 4일부터 기독교 방송 전파를 타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방송되고 있는 가톨릭 프로그램은 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ㆍ오지영 신부)의 감수 아래「새벽 복음 선교회」(대표ㆍ한상화)가 제작한「내 마음의 성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5시35분 45분까지(대구 지역만은 오후 3시30분부터 40분까지) 10분간 방송되는「내 마음의 성가」는 가톨릭 성가와 교회력에 따른 복음 해설 등을 곁들인 내용으로 성가 보급과 성서 생활 묵상을 하도록 한다.
특히「내 마음의 성가」는 2백주년을 앞두고 방송 매체를 이용한 전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지방방송국에서는 가톨릭 프로그램의 방송이 고정화된 곳도 많지만 수도권 방송 매체를 통해 고정적으로 가톨릭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에 더욱 의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서울대교구 홍보국의 감수, 지도 아래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새벽 복음 선교회는 오디오를 통한 복음 선교를 목적으로 카세트를 제작ㆍ판매하고 있다.
약6개월 전 문공부 공식 등록 업체로서 출범한 새벽 복음 선교회는 신자들의 신심 생활을 돕는 카세트테이프를 제작하면서 서울대교구 홍보국의 공식적인 감수와 지도를 받으며 내용면에서 충실을 기해 왔다. 새벽 복음 선교회는 가톨릭 성가집, 새 전례 성가집, 공동체 성가집에서 2백곡을 발췌 녹음하면서 각 성가집의 판권을 소유한 대구대교구 와 성 바오로 수녀회로부터 공식 사용 허가권을 신청, 발부받는 등 계통적인 절차에 충실한 면모를 보였다.
현재 신구약 성경과 준주성범 테이프 제작을 완료한 새벽 복음 선교회는 사말의 노래, 성체조배, 성시 낭독 등 점차 다양한 내용의 카세트테이프 제작과 비디오 테이프 제작 등 신심 생활에 도움이 될 교재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