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사회구조 모순 등 분석
가톨릭교회의 노동과 자본관에 관한 학술연구발표회가 한국가톨릭사회과학연구회 (회장ㆍ한용희) 주최로 지난 6월 27일 오후 2시 서강대학교 산업문제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회는 가톨릭교회가 표명하고 있는 사회교서를 바탕으로 자본주의 경제페제를 분석, 인간을 위한 경제가 되려면 자본주의 경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변해야 되는지를 고찰해본 자리로서 자본주의가 인간을 위한 경제구조가 되기 위해서는 사유재산의 무제한적 권리를 초월해야하며 교회는 자본주의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설정해 주어야 한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제시했다.
「가톨릭교회와 자본주의」(김춘호 신부ㆍ서강대) 「가톨릭교회가 본 노동과 자본」 (윤여덕 교수ㆍ서강대)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발표회는 이전의 발표회와는 달리 가톨리시즘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구조의 보순점을 분석한다는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교회입장을 나름대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교회내외의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춘호 신부는 『사회주의는 본질적으로 악하고 자본주의는 악하지 않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어느 주의에서도 재화의 사용목적이 1백%달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교회차원에서 아직은 자본주의에 대한 구체적인 교서를 밝힌바 없으나 제국주의적인 자본주의는 반드시 배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