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길’ 순례, 하계 연수,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원 ‘희망의 순례’ 등 추진키로
원주교구 공소사목협의회(회장 박종섭 힐라리오, 담당 이형호 베드로 신부)는 2월 20~21일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는 교구 내 36개 공소를 대표해 각 공소 회장단과 신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첫째 날에는 교구 복음화사목국장 이형호 신부가 주례한 개막미사, 2025년 교구장 사목교서 강의, 참가 공소별 현황 발표 등을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공소사목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뒤 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 주례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이형호 신부는 교구장 사목교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강의에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신자들의 공동체를 뜻하는 것”이라며 “공소처럼 작은 공동체가 더 은혜롭게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 사이에 신앙적인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공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공소사목협의회는 정기총회 안건 토의에서 올해 주요 활동 목표로 교구 ‘님의 길’ 순례 실시, 8월 중 공소 신자 하계 연수 개최, 가을 중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 시복시성 기원 ‘희망의 순례’ 참여 등에 힘을 쏟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종섭 회장은 “올해가 원주교구 설정 60주년이 되는 해여서 공소 신자들도 평신도로서 교구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정기총회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