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이해인 수녀 출연 시 낭송
고(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영성을 기리기 위한 바보음악회가 3월 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13년째 열리고 있는 바보음악회는 올해 고(故)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3주년을 기념해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추기경의 말씀을 기억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별히 이해인 수녀(클라우디아·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가 출연해 <3월의 바람 속에-생일을 만들어요 우리>, <봄이오면 나는-행복수첩>을 오케스트라의 연주 안에서 낭송한다.
아울러 이날 음악회에는 ‘휠체어 탄 지휘자’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지휘자 차인홍 씨가 오른다.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재능기부로 활동하는 바보오케스트라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희망 가득한 봄기운을 선물할 뿐 아니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오페라 <비단 사다리 서곡> 등을 연주한다.
공연 수익금은 대전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에 기부돼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쓰인다.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daejeon.go.kr/djac)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